히브리서 9장(10분간 새벽기도용)

제목: 예수의 피로 들어가는 하늘 장막

 

본문분해:

9:1-10: 옛 언약에 따른 섬기는 예법

9:11-17: 새 언약에 따라 섬기는 예법

9:18-22: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섬김

9:23-28: 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단 한 번이자 마지막 제사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실 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지성소와 성소의 가로막)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을까?(참조 마 27:50-51; 52-53) 오늘의 말씀은 이 사건에 대한 해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을 근거 없이 행하여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옛 계약에 따르면, 대 제사장 사역은 철저히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약의 대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신 것에 준한 사역입니다. 즉 모든 제의는 예법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하는데, 첫 언약에도 성소에서 섬기는(제사) 예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 부분으로 구별된 것입니다. 맨 앞에는 성전 틀이 있는데, 그 곳에는 제물을 씻는 물두멍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성소(전)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습니다. 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금향로와 언약궤(만나,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있습니다. 그 위에 속죄소를 덮은 영광의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성소에 들어가려면, 자기와 백성들의 허물을 위하여 대 제사장은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8절의 말씀처럼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까지만 유효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 9:11-17절에서는 새 언약에 따라 섬기는 법을 설명합니다. 하늘의 장막은 이 지상의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단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히 9:14)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성소의 속죄소에 피를 뿌려야 하는데, 그 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을 두 가지 전승, 곧 계약전승과 제사전승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옛 계약을 맺을 때에도 ‘피로 계약’이 맺어졌기 때문입니다.(출 24: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24:8: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대제사장이 전민족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흐리는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으로 이해하고,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성정 휘장이 찢어질 것을 옛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조 레 16:2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에 마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16:3-5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ㅅ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 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그리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9:11-17: 새 언약에 따라 섬기는 예법이 있다. 여기서 ‘유언’으로 번역된 διαθεκη 언약이라는 뜻이다. 이 말이 라틴어로 번역된 것이, testamentum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옛 계약 Old Testament 와 새 계약 New Tesatament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즉 그 언약에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가 유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예수님의 죽음을 26절에서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에 끝에 나타나셨다.” 28절에서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이 지성소를 들어가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 들어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는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의 제의적 말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은 일찍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에게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는 말씀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